2편 - 멀티체인(multichain), 압도적인 1위의 비결 3가지

본 글은 철저히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제 3자 어느 누구의 의견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본 글은 투자 의사 결정에 대한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1편: https://defi-labs.tistory.com/29

1편 - 글로벌 크로스체인 브릿지의 표준, 멀티체인 브릿지(Multichain Coin)

 

지난 포스팅에서 탈중앙 크로스체인 브릿지 서비스 중 탈중앙 멀티체인 1위인 멀티체인의 TVL은 2,467M$으로 2위인 Portal Token Bridge의 TVL의 4배 이상 차이 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어떻게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3가지로 압축해봤습니다.

 

1. 바이낸스를 비롯한 여러 VC의 투자

바이낸스의 스타트업 투자 기업인 바이낸스 랩스, 세콰이어 캐피탈 등이 60,000,000$를 투자했습니다.

또한 바이낸스 포함 이미 10곳 이상의 거래소에 상장되어서 유동성도 풍부한 편입니다.

 

2. SMPC(Secure Multi Party Computation)라는 노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운영

브릿지 이동이 일어나는 트랜잭션이 집합적으로 서명될 뿐 아니라 락업된 자산을 보호하는 키는 노드들에게 분산되어 보관됩니다.

따라서 브릿지가 보유한 자산을 쉽게 속일 수도 없고, 브릿지 내의 자산을 탈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 세계 곳곳의 31개의 노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multichain이라는 브랜드로 리브랜딩 되기 이전부터 anyswap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시간 브릿지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확인됩니다.)

 

3. 압도적으로 많은 체인의 브릿지 지원

총 51개의 체인, 2,238개의 브릿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브릿지 TVL 2위인 Portal Token 브릿지가 5개이고, Multichain 다음으로 TVL은 낮지만 가장 많은 체인을 지원하는 cBridge가 28개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총평

현재 기술적 우위나 차별성으로 체인(레이어) 간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체인이 등장하지만 결국 이더리움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각 체인별 명확한 강점을 지닌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체인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이더리움 단일 체인 내에서 누가 수많은 체인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될 수 있을까요?

 

이는 공항의 발전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자국 공항의 규정이나 출입국 절차는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국제공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의 합의가 필요한 국제공항법에 맞춘 공항 운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재 1-4위까지 레이어의 코어팀은 여러 이해관계로 인해 직접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멀티체인의 노드를 폴리곤, 아발란체, 바이낸스 체인 등에서 각 1개씩 운영한다면?”

“노드 운영자들이 조만간 출시될 멀티체인 DAO 거버넌스의 일원으로 참여해 여러 체인들의 니즈를 공정하게 반영한다면?”

 

바로 이 과정에서 국제 표준이 생기지 않을까요?

가까운 미래에 멀티체인은 글로벌 탈중앙 크로스체인 브릿지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multichain.org/

https://anyswap.net/network

https://coinmarketcap.com/currencies/multich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