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주말인데 다들 잘 쉬고 있지?
오랜만에 빗썸 계좌를 보다가 2017년에 처음 암호화폐를 시작했을 때 막연함이 떠올랐어.
거래소는 왜 이렇게 많은지, 코인은 왜 이렇게 많은지...
주식이랑도 비슷하면서도 낯선 암호화폐에 대해 오늘도 자세히 알아보자.
오늘은 5년 차 트레이더이자,
대폭락장과 대상승장을 경험한 내가 암호화폐 거래소 필수 지식을 알려줄께. (since 2017)
(진짜 이건 꼭 알고 거래하자)
시작하기에 앞서 빗썸에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수익률을 먼저 보여줄게.
자 집중력이 올라갔지? ㅎㅎ (매수금액은 비밀)
암호화폐 전체 시장규모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8년 차트를 구경하자.
2014년부터 가격이 아주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2018년에는 2800만원을 찍었어.
2017년~2018년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자 전 국민이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 아닌 투기를 시작했어.
당시 블록체인에 대해 처음 들어본 사람들도 가격이 오르니까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
(가즈아아아) 결국 고점에 투자한(물린) 사람들도 많았어.
그리고 1년 정도 후에는 가격이 400만 원대까지 급락했지.
고점 대비 85%가 빠졌는데 과연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있었을까?
하지만 그 당시에도 누군가는 블록체인 다름 아닌 코인에 대한 믿음으로 끊임없이 매물을 모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리고 놀랍게도 2020년 12월, 약 3년 만에 고점을 돌파하고 역사상 신고가인 4800만원에 도달했어.
이런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기존 증권 시장과 차이점을 이해해야 해.
증권시장은 국가들이 관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는 관리하는 기관이 없다.
우선 대한민국 증권 시스템부터 살펴볼까?
우리나라의 증권 거래소의 시스템중심은 바로 한국 거래소와 코스콤이야. 한국 거래소가 운영하고,
IT 인프라는 코스콤이 관리해.
그 덕분에 어떤 증권사를 활용하더라도 같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 주식을 구매하려고 할 때는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가격에 따라서 동일 호가에 살 수 있어.
또한 여러 감시기관에서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끊임없이 관리 감독하고 있어.
국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계 어디서나 국가가 공인 기관에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자국의 주식에 대해 단일 호가를 유지해.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국가에서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은 암호화폐를 취급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거래소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운영하기 시작했어.
그 결과 전 세계에 수백 개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생겼어.
암호화폐 거래소 시스템은 다음과 같아.
즉 암호화폐 거래소 1곳에서 금융투자회사,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예탹결제원,
공시·감리시스템이 모든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해.
그런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수 백개가 존재하고 있어.
주식 거래소와 암호화폐 거래소의 차이점을 3가지로 정리했어.
1. 24시간 거래소가 운영된다
대한민국 주식 거래소는 기본적으로 평일 09시~15시 30분까지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야.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365일 24시간 운영돼.
그럼 종일 가격이 변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맞아. 그래서 전업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24시간 암호화폐 움직임에 신경 쓸 수밖에 없어.
낮에 기분 좋게 수익률 40%가 되다가도, 새벽에 한도 끝도 없이 떨어져서 다음날 -50%가 될 수도 있거든.
(-99%도 가능!)
그래서 나도 심할 때는 자기 전에 확인하고, 04시, 06시에 알람 맞춰 두고 확인한 적도 있었어.
물론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개발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솔루션들이 서비스되고 있어.
아래 링크 참고.
https://www.bithumb.com/additional_service/automatic_sale
그 이유는 국가 간 협약이 아닌 기업들이 운영하는 거래소이기 때문이야.
시초부터 암호화폐는 자산으로서 법적 인정을 받지 못했어.
그래서 그 자리를 거래소에서 대체하게 된 거야.
거래소를 운영하는데 어떤 허락도 받을 필요가 없어.
왜? 암호화폐는 법적으로 어떤 보장도 하지 않은 포인트와 같기 때문이야.
거래소를 운영하는 기업은 주 수익원은 바로 거래 수수료야.
그럼 투자자들이 최대한 많은 거래량이 수익에 도움되겠지?
최근에는 KYC(Know Your Customer, 고객알기제도) 를 위해 여권 인증 등 약간의 절차가 생겼지만,
전 세계 사람 큰 제한 없이 거래할 수 있어.
그래서 오늘날 24시간 365일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보편화(국룰)되었어.
2. 암호화폐 거래소는 상한가와 하한가가 없다.
주식 투자해봤다면 상한가와 하한가는 한 번쯤 들어봤을 거야.
한국 거래소는 ±30% 의 가격 제한선이 정해져 있어.
그래서 지나친 급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야.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는 그런 상한가와 하한가라는 개념이 없어.
1번에서 이야기했듯이 암호화폐 거래소 간에 가격 연동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단 1곳의 거래소도 빼놓지 않고 합의를 하면 모를까.
1곳이라도 참여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유일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몰려가겠지.
따라서 같은 코인이라도 생각보다 자주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해.
꼭 암호화폐는 주식과 다르게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 다시 명심하자.
오늘 산 코인이 1시간 후에 반 토막 나는 것도 감당할 수 있어야 해.
근데 2시간 뒤에 3배 올라 있을 수도 있는 건 비밀
3. 거래량이 많은 국내 거래소를 이용하자.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는 주식 거래소와 다르게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했지.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증권 시스템에서 분산된 기관의 역할을 암호화폐 한 곳에서 모두 하고 있어.
사실 증권시장을 구성하는 여러 기관과 회사들의 각각의 역할을 괜히 분리해둔 것이 아니야.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약간의 비효율성을 고려하더라도 나눈 거야.
그런데 암호화폐 거래소는 그런 감사 시스템이 부재한 경우가 많아.
그래서 사건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내가 입금한 거래소가 다음날 사라지는 거야.
어떻게 가능하냐고?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대부분 해외가 있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사라져도 찾을 방법이 없어ㅠ
그래서 만약 암호화폐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는게 좋아.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아래 3개가 있어.
업비트(upbit.com)
코인원(coinone.com)
물론 위와 같은 부작용으로 점점 국가별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허가형으로 바뀌는 중이야.
한국도 이번 특금법(참조 6번)을 시행을 통해 굉장히 까다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인가 조건을 발표했어
앞으로 다양한 제도를 통해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 기뻐.
그럼 다음에 또 만나~
참조
1. https://www.bithumb.com/additional_service/automatic_sale
2. https://namu.wiki/w/%EA%B0%80%EA%B2%A9%EC%A0%9C%ED%95%9C%ED%8F%AD
3. https://bnp002.tistory.com/2
4. https://www.koscom.co.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437
5.https://www.ksd.or.kr/ko/service-information/ksd-service/service-overview/fuctional-system-diagram
6.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942
최대한 블록체인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편안한 어체를 사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비즈니스 및 기타 문의: defilabs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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