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커뮤니티 몰락의 3단계

NFT의 시대입니다. 수많은 NFT는 각자의 커뮤니티를 구축하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때 OG*, 초대, 챗굴* 등 온갖 이벤트를 등을 진행하면서 커뮤니티 멤버를 모으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려고 애쓰고 있죠.

왜냐하면 NFT의 가치는 커뮤니티의 규모와 활성도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OG :오리지널 갱스터(Original Gangster)의 약자로 커뮤니티에 일찍 참여한 사람을 의미

*챗굴 : 채팅 횟수에 따른 화이트리스트 자격 부여 이벤트 방식

출처: https://cobak.co.kr/community/7/post/681389

 

모두 BAYC, AZUKI처럼 되겠다는 희망을 품지만 1개월 안에 현실을 깨닫습니다.

NFT 커뮤니티가 몰락해가는 3단계를 알려드리죠.

 

NFT 커뮤니티 몰락의 3단계

1단계, 생각보다 사람들은 커뮤니티에 활동하지 않고, 기껏 데려온 사람들은 초반에만 바짝 활동하고 잠수를 탑니다.

바로 화이트리스트를 받을 만큼만 말이죠.

전형적인 체리피커가 판치는 NFT 커뮤니티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일반적으로 WL 1개는 NFT 1개를 구매할 수 있는 보장된 권리 )

 

2단계, 침체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자 온갖 이벤트를 진행하죠.

이때 풀린 많은 양의 화이트리스트는 결국 세일즈 실패의 원인으로 연결돼요.

운 좋게 세일즈에 성공하더라도 커뮤니티 수요를 넘어선 공급이 단기 매매자들의 유입을 불러오게 되죠.

단기 매매자들은 차익 실현을 할 것이고, NFT의 지속적인 바닥가(Floor Price) 하락을 발생시킵니다. 

 

3단계, 처음에는 NFT 장기간 홀딩을 목표로 한 참여자들도 내려가는 가격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죠.

결국 충성심이 약한 순서대로 홀더들은 자신의 NFT를 매도하게 됩니다.

바닥가는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고요! 

 

 

“NFT 커뮤니티의 몰락”

희망과 NFT의 미래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던 초기와 달리 NFT 커뮤니티는 오직 NFT 가격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게 되죠.

컨셉 따윈 개나 줘버려! 분노에 찬 홀더들은 끊임없이 운영진에게 무언가를 요구할거에요.

겨우 바닥가 하락을 막아내거나,

다행히 크립토 시장의 분위기 전환으로 NFT 가격 이야기가 잠잠해지더라도 이미 커뮤니티는 침체된 상황일 것이죠.

 

이런 몰락의 이면에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공통적인 특성이 작용됩니다.

바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여러 개의 NFT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그런 구성원의 입장에선 하루에도 수십 개씩 핫한 NFT가 나오고, NFT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죠.

내 말에 더 열정적으로 응대하는 모더레이터와 운영진, 게다가 친숙한 NFT 씬의 지인까지 모두 다른 커뮤니티에 있는데 굳이 몰락의 길을 걷는 커뮤니티로 돌아갈 이유가 없는 겁니다.

 

 

“이대로 영영 돌아갈 수는 없는 걸까?”

이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단 한 가지 방법이 있죠.

바로 NFT 프로젝트의 모든 활동을 바닥가를 끌어 올리는 데 포커싱 하는 것입니다.

대기업과의 파트너쉽, 오프라인 홍보, 경품 에어드랍... 방법은 다양합니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바닥가를 잡는 것.

그것이 NFT 커뮤니티를 다시 성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가격을 잡으면 커뮤니티의 홀더들도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차고에 고급 외제차인 맥라렌 1대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아반떼 1대가 있다고 해보죠.

오늘 저녁에 맥라렌과 아반떼 동호회가 동시에 잡혀 1곳 밖에 갈 수 없다면?

기왕이면 더 고급 정보가 많을 것 같은 곳으로 가지 않을까요?

NFT도 다르지 않아요.

바쁜 시간 쪼개서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면 NFT 중 수억 원의 가치를 가진 NFT 커뮤니티로 가려고 하지,

100만 원 선을 간신히 유지하면서 점점 가격이 내려가는 NFT 커뮤니티로 가려고 할까요?

 

그러니 바닥가를 잡으세요. 그리고 다시 커뮤니티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세요.

NFT의 가치는 커뮤니티의 가치와 비례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