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이자를 받자 – 스테이킹(staking) 편

디파이를 잘 모른다면 앞서 작성한 글을 참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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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가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를 지급받아.

그래서 현금 보관 대신 은행에 맡기지.

 

그럼 탈중앙화된 암호화폐에서도 가능할까?

물론이야.

바로 스테이킹(Staing)을 통해서 가능해.

 

바이낸스에 따르면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이하 코인) 지갑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

 

을 의미해.

이건 POS(Proof of Stake, 지분 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바로 POS라는 알고리즘을 채택한 코인만 스테이킹이 가능해.

 

 

POW 와 POS의 차이

우선 POW(Proof of Stake)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

POW 전체를 설명하려면 양이 너무 많아서 핵심만 설명해볼게.

 

컴퓨터 운영체제에도 윈도우, MacOS, 리눅스 등이 있는 것처럼,

POW는 블록체인이 작동하는 여러 알고리즘 중 하나이고 최초이기도 해.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이 POW 알고리즘으로 작동하고 있어.

블록체인은 중앙화된 단일 참여자 대신,

탈중앙화된 여러 참여자가 모여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건 알고 있지?

 

이때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참여자들이 검증하는데 이를 블록을 생성한다고 표현해.

그럼 검증은 어떤 절차를 통해 일어날까?

바로 어려운 암호 문제를 푸는 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블록 생성을 하고 네트워크를 유지해.

(정말 어려운 수학 문제라고 생각하면 돼)

다른 말로 채굴(= 작업 증명)이라고 불러.

채굴하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채굴기와 채굴기를 돌릴 수 있는 전기, 공간, 인력들이 필요해.

(채굴장이 많은 중국에서는 소음과 부지 확보를 위해 사막 한가운데 짓는다고 해 ㄷㄷ)

그래서 점점 소수의 채굴업체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독점하기 시작했어.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국가와 소수의 금융 기업들의 중앙화된 행위를 막고자 탈중앙화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그 정신을 거스르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 거야.

 

 

POS, Proof of Stake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블록체인 알고리즘이 탄생했어.

바로 마이닝이 없는 지분 증명 방식 (POS, Proof of Stake)야.

 

POS는 새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할 때 스테이킹 되어 있는 주체들이 검증을 진행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스테이킹이 된 코인들이 있다면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거야.

POW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거래가 진짜인지 아닌지 검증하는 과정이 외부적 투자(채굴기, 전력 등)로 이루어지고,

POS는 내부적 투자(코인)로 이루어져.

즉,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나 이만큼 가지고 있어!’

라고 잔고 인증을 하고 락업(Lock-up) 하면 블록이 생성되면서 네트워크가 운영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나의 잔고를 위임함으로써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거야.

 

그럼 네트워크에 기여한 대가로 이자와 코인 거버넌스에 참여할 권리가 제공돼.

거버넌스에서는 코인의 정책, 이자율 등 여러 이슈를 논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51% 공격

일반적으로 코인 프로젝트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생각되는 공격은 51% 공격이야.

예를 들어 우리가 은행을 사용할 때 100만 원을 이체받았다고 하자.

그런데 누군가 은행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100만 원을 내가 받은 게 하니라 해커가 100만 원을 받았다고 바꿔 조작한 거야.

이런 상황이면 은행 네트워크 전체에 신뢰도가 무너지겠지?

이런 해킹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절반 이상, 딱 51%의 네트워크를 장악하면 가능해.

 

그럼 PoW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이를 어떻게 방지할까?

해킹하려면 정말 많은 비트코인 채굴기와 전력을 필요하게 해서 해킹을 하지 못하게 하는 거지.

그럼 POS는?

정말 많은 코인, 51% 이상의 코인을 사서 공격하면 되잖아?

맞아 가능해!

하지만 51%의 코인을 구매하는데 큰 비용을 지불했을 거야.

 

그런데 해킹이 성공한 순간 해당 네트워크는 신뢰도를 잃고 해당 네트워크에서 활용되는 코인 가격은 급락하겠지?

은행 네트워크가 해킹되면 아무도 그 은행을 사용하지 않는 이치와 같아.

그럼 공격한 사람이 구매한 51%의 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할 거야.

그럼 해킹할 경제적 동기가 사라지겠지?

 

그럼 스테이킹을 하면 뭘 주지?이자를 줘!

 

보통 POS는 스테이킹에 참여한 대가로 스테이킹된 물량에 비례해서 이자를 지급해.

코인을 팔지 않고 네트워킹에 참여한 보상을 해주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하면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데?

각 코인 프로젝트마다 홈페이지에서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노드)을 제공해.

하지만 그 방법이 다소 까다로워서 개발자가 아니면 실수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다 잃어버릴 수 있어.

 

 

스테이킹 풀의 탄생

그럼 스테이킹을 직접 할 줄 모르거나 스테이킹을 할 정도의 충분한 물량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는 어떡하지?

그래서 스테이킹 풀(pool)이 등장해

보통 거래소에서도 많이 제공하고 스테이킹풀 전문 업체들도 있어.

코인 보유자 대신 업체가 대신 스테이킹 해주는 거야.

그 대가로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가져가.

굉장히 편리한 UI/UX로 직접 스테이킹하는 것보다 훨씬 쉬워.

다만 조심할 점은 스테이킹 풀을 제공하는 업체가 망하거나 스캠인 경우도 있으니까

신중히 업체 선정을 하자.

 

아래는 업비트 스테이킹 페이지야.

 

출처: https://upbit.com/staking/market

 

 

언제 스테이킹을 해야 할까?

스테이킹을 하려면 2가지 가정이 필요해.

 

1. 내가 스테이킹 하려는 코인의 가격이 향후 우상향 할 것이라는 믿음.

2. 단기간 내에 이동하지 않을 것.

 

1번은 스테이킹을 하는 이유가 해당 코인의 발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경제적 이득을 위해서일 거야.

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이자를 받더라도 오히려 나의 잔고가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야.

2번은 대부분의 POS 코인이 스테이킹을 하다가 해지나 이동하려면 약간의 지연시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코인마다 다르지만 스테이킹 해지 수수료가 있는 코인도 있어!

급격하게 네트워크상에 스테이킹된 코인 물량이 줄어드면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질 수 도 있기 때문이야.

따라서 장기 보관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

아래는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인데 참고하자.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1821235

 

 

오늘은 스테이킹에 대해 알아봤어.

그럼 다음에 또 만나~

 

코인투자는 신중히 :)

 

 

 

참조

1. https://academy.binance.com/ko/articles/what-is-staking

2. https://webruden.tistory.com/533

3. https://www.etoday.co.kr/news/view/1821235

4.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4/434246/

5. http://wiki.hash.kr/index.php/%EC%8A%A4%ED%85%8C%EC%9D%B4%ED%82%B9

6. https://academy.binance.com/ko/articles/proof-of-stake-explained

7. https://upbit.com/staking/market

 

최대한 블록체인을 쉽게 풀어내기 위해 편안한 어체를 사용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비즈니스 및 기타 문의: defilabs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