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필자가 현장 참석하여 정리한 내용이며, 발표자의 의도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음.
ASEAN+3 채권시장 혁신: 디지털 기술의 역할
1. 소개
ASEAN+3 지역의 채권 시장은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DLT)의 도입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통적인 금융 상품인 채권의 발행, 거래, 관리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 본드와 지속 가능한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Digital Bond Market Forum (DBMF)가 새롭게 설립되어 디지털화와 블록체인 관련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 포럼은 ASEAN+3 금융 시장의 통합과 표준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디지털 채권의 주요 이점
1. 효율성 및 비용 절감
- 토큰화를 통한 인수 수수료 및 차입 비용 감소
- 프로세스 자동화 및 중개자 제거로 인한 오버헤드 최소화
2. 운영 비용 및 결제 시간 단축
- 채권 시장의 유동성 및 접근성 향상
- 수동 처리 및 운영 비용 감소
3. 시장 접근성 민주화
- 소액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 향상
- 부분 소유권 가능으로 유동성 증가
4. 실시간 결제 및 시장 효율성
- 결제 지연 및 거래상대방 위험 감소
- 맞춤형 디지털 증권 발행 용이
5. 규제 준수 및 투명성
- 투명한 감사 추적 및 실시간 모니터링 제공
- 사기 위험 감소 및 시장 신뢰도 향상
6. 그린 본드 및 환경 보전
- 자금 사용의 추적성 향상 및 그린워싱 방지
- 투자자 신뢰 및 신용도 구축
*(그린 본드 투자를 집행하면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한 회사들의 환경 보호 기여 내역을 지속적으로 출자자들에게 보고해야할 의무를 지님. 하지만 현재 한국의 경우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
기업들의 부담이 굉장히 큼
IOT+블록체인이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함
실 사례로 태양광 패널에 IOT를 이용해서 투자자에게 Co2를 얼마나 덜 발생시켰는지 실시간 정보 제공
3. 블록체인/DLT의 한계
1. 기술적 복잡성 및 확장성 문제
2.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어려움
3. 개인정보 보호 문제
4. 규제 관련 도전 과제
5. 시장 채택에 대한 주저함
4. 디지털 채권 분석
- 아시아 통화로 발행된 디지털 채권의 비중이 53.7%로 높음
- 주요 통화: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 필리핀 페소, 홍콩 달러, 중국 위안, 일본 엔
- 디지털 채권과 기존 채권 비교 분석 결과:
- 입찰-매도 스프레드: -0.16 (디지털 채권이 더 낮음)
- 수익률 스프레드: -0.62 포인트 (디지털 채권이 더 낮음)
- YTM: -0.42 포인트 (디지털 채권이 더 낮음)
- 24쌍의 채권을 비교 분석한 결과, 디지털 채권이 유동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임
5. 디지털 채권 발행 사례
1. 일본: 노무라 리서치 인스티튜트(NRI)의 "ibet" 플랫폼 활용 디지털 채권 발행
2. 싱가포르: MAS의 디지털 토큰 발행 가이드라인 수립, SGX, HSBC, Temasek의 파일럿 디지털 채권 발행
3. 홍콩: HKMA의 DLT 연구 및 다중 통화 디지털 그린 본드 발행
4. 태국: 중앙은행의 IBM 블록체인 기술 활용 저축 채권 발행
5. 필리핀: 토큰화된 국채 시스템 구현
6. Digital AMBIF (Asian Multi-currency Bond Issuance Framework)
- 목적: ASEAN+3 지역에서 다중 통화 채권 발행을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 구축
- 목표: 국경 간 발행, 규제 조화, 시장 통합 문제 해결을 통한 채권 시장의 효율성 및 매력도 향상
- 과제:
1. 광범위한 채택 및 인식 제고
2. 기술 통합 (블록체인 등)
*만약 채권 발행 규제가 같아진다면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아세안으로 쉽게 진출 가능
7. 한국과 일본의 잠재적 협력 분야
1. 블록체인과 DLT를 활용한 Digital AMBIF 개발
2. 사례 연구 및 모범 사례 공유
3. 지속 가능한 금융을 위한 새로운 핀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
8. Project Tridecagon(13 이라는 뜻)
- ASEAN(10)+3 시장 연결을 위한 프로젝트
- DLT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국경 간 증권 거래 결제 탐구
-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2023년 6월 발표한 연구 결과
ASEAN+3 지역의 채권 시장이 디지털 기술, 특히 블록체인과 DLT의 도입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채권은 효율성, 비용 절감, 투명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기술적 복잡성, 규제 문제 등의 과제도 존재합니다. 향후 이 지역의 채권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 정리
- 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분산원장기술)
DLT는 여러 참여자가 공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중앙 집중식 시스템과 달리, 모든 참여자가 동일한 정보의 사본을 보유하고 업데이트합니다. 블록체인은 DLT의 한 형태로, 가장 널리 알려진 응용 사례입니다. - ST (Security Token, 증권형 토큰)
S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화된 증권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식, 채권,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여 나타낸 것으로, 기존 증권의 권리와 의무를 디지털 형태로 표현한 것입니다. - STO (Security Token Offering, 증권형 토큰 발행)
STO는 기업이나 프로젝트가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기존의 주식공개(IPO)나 채권 발행과 유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STO를 통해 투자자들은 기업의 지분, 수익, 또는 다른 형태의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DLT의 차이
블록체인은 DLT의 한 종류이며, DLT는 블록체인을 포함한 더 넓은 개념입니다. 모든 블록체인은 DLT이지만, 모든 DLT가 블록체인은 아닙니다.
1. 정의:
- DLT는 여러 참여자가 공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기술의 광범위한 개념입니다.
- 블록체인은 DLT의 한 형태로,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단위로 묶어 체인 형태로 연결하는 특정한 구조를 가집니다.
2. 구조:
- DLT는 다양한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블록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 블록체인은 항상 블록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하여 체인을 형성합니다.
3. 적용 범위:
- DLT는 더 넓은 범위의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블록체인은 주로 암호화폐, 스마트 계약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4. 투명성:
- DLT는 반드시 완전히 공개될 필요가 없으며, 제한된 참여자만 접근 가능한 형태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모든 참여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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